아침 달리기, 공복이 좋을까? 쥬스를 마시고 뛰는 게 좋을까?
아침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.
특히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,
이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“공복에 달려도 될까?”,
“간단히 쥬스를 마시고 뛰는 게 나을까?” 입니다.
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죠.
이 글에서는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춘 아침 달리기 전 섭취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.
공복 달리기의 장점과 단점
공복 달리기는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
자는 동안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고, 혈당도 낮아져 있기 때문에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
체지방이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쉽습니다.
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는 꽤 매력적인 방식이죠.
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.
특히 저혈당 증상이 있는 사람, 빈혈이 있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, 성장기 청소년이나
중장년층 이상이라면 공복 운동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.
어지러움, 구토,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또한 아침은 밤새 수분과 에너지가 빠져나간 상태라,
갑작스러운 운동은 심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
달리기 전 쥬스를 마시면 어떤가요?
달리기 전에 천연 과일주스를 한 잔 마시는 것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
오렌지주스, 사과주스처럼 당분이 적당히 포함된 과일 주스는 혈당을 빠르게 높여주고,
운동 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줍니다.
특히 식사 시간이 부족한 학생이나 아침에 입맛이 없는 사람에게는
주스가 간편한 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.
단, 주스는 과당이 많거나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고,
100% 생과일주스나 직접 갈아 만든 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이때, 200ml 이내의 소량만 마셔도 충분합니다.
너무 많이 마시면 속이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일교차가 큰 날씨, 이렇게 준비하세요
환절기나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체온 조절이 어려워 감기나 근육 부상 위험이 높아집니다.
따라서 아침 달리기 전에는 반드시 다음을 지켜야 합니다:
- 가벼운 스트레칭과 관절 돌리기: 잠든 몸을 깨워주고 부상 예방
- 얇은 겉옷 챙기기: 체온 유지에 도움
- 수분 섭취: 따뜻한 물이나 미지근한 주스로 탈수 방지
누구에게 어떤 방식이 맞을까?
10대 청소년이나 50대 이상: 공복보다는 간단한 주스나 바나나 반 개 정도 섭취 후 달리기 권장
다이어트 중인 20~30대 건강한 성인: 20~30분 이내의 가벼운 달리기라면 공복도 OK. 단, 컨디션 확인 필수
위장이 약하거나 혈당이 낮은 사람: 반드시 주스나 가벼운 스낵 섭취 후 운동