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에는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을 하루 종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.
출퇴근길 음악을 듣거나 영상 시청, 전화 통화 등 다양한 이유로 이어폰 사용이 일상화되었는데요.
그런데 에어팟이나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.
정말로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면 귀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을까요?
1. 이어폰 착용 시 귀가 먹먹한 이유
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원인은 다양합니다.
이어폰을 귀 안에 밀착시켜 사용할 경우, 외이도(귀 구멍)의 통풍이 차단되어 압력이 변하면서
귀 안이 막힌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.
특히 커널형 이어폰은 귀를 완전히 밀폐시키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.
또한 오랜 시간 이어폰을 착용하면서 소리 자극이 계속 귀 안으로 들어가면 청각 기관이
피로해져 먹먹함이나 이명(귀 울림)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2. 에어팟, 이어폰 장시간 착용의 부작용
에어팟이나 일반 이어폰을 오랜 시간 착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청력 손상: 볼륨이 높을수록 청각 세포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. 특히 85dB 이상의 소리를 8시간 이상 들으면 청력 저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.
- 이염 및 외이도염: 이어폰을 자주 착용하면서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귓속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.
- 귀의 압력 변화: 장시간 착용으로 외이도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귀가 막힌 느낌, 통증, 먹먹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두통 및 집중력 저하: 이어폰 착용으로 인한 소음 피로가 누적되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3. 귀 건강을 지키는 이어폰 사용 방법
에어팟이나 이어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.
하지만 올바른 사용 습관을 가지면 귀에 무리를 줄이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
- 60/60 법칙: 최대 볼륨의 60% 이하로, 하루 60분 이하로 듣는 것이 좋습니다.
- 자주 쉬어주기: 1시간마다 최소 10분은 이어폰을 빼고 귀를 쉬게 해주세요.
- 볼륨 낮추기: 주변 소음이 크더라도 무리하게 볼륨을 높이지 말고, 주변 소음을 줄이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용해보세요.
- 청결 관리: 에어팟이나 이어폰은 자주 닦고, 귀도 청결하게 유지하세요.
- 이상이 느껴지면 사용 중지: 귀가 아프거나 먹먹할 때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세요.
건강한 귀를 지키기 위해서는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.
지금부터라도 귀를 아끼는 습관을 시작해보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