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ad it in English here :https://eunice618.tistory.com/141
턱관절 장애(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, TMJ)는 턱과 머리를 연결하는 관절 부위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.
턱을 열고 닫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, 딱딱 소리가 나고, 입을 벌리거나 닫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.
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턱관절 문제와 동시에 귀에서 소리(이명)를 경험하게 됩니다.
그렇다면 턱관절 장애와 귀소리(이명)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?
턱관절과 귀의 해부학적 연결
턱관절은 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, 턱관절 주변에는 청각을 담당하는 신경과 근육이 밀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.
특히 삼차신경과 같은 주요 신경이 턱과 귀를 동시에 지배하기 때문에,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이로 인해 귀 안에서 ‘삐’, ‘윙’ 하는 고주파 음이나, 바람 소리 같은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턱관절 장애로 인한 이명의 주요 원인
- 근육 긴장과 염증: 턱 주위 근육이 긴장하거나 염증이 생기면, 귀로 가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소리가 나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.
- 디스크 위치 이상: 턱관절 내부에는 관절 디스크가 존재하는데, 이 디스크가 어긋나면 귀에 압력이 가해져 이상 소리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.
- 신경 자극: 턱관절 부위의 신경이 민감해지면 귀 안쪽 신경도 같이 자극을 받아 이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턱관절 장애로 인한 이명의 특징
- 한쪽 귀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턱을 움직일 때 소리가 더 심해지거나 변할 수 있습니다.
- 귀에서 나는 소리 외에도 두통, 목 통증, 턱 통증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.
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?
- 턱관절 치료: 물리치료, 교정 장치(스플린트), 턱관절 스트레칭 등을 통해 증상이 완화되면 이명도 함께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스트레스 관리: 스트레스는 턱관절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고 이명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, 이완 훈련이나 명상도 도움이 됩니다.
- 치과 및 이비인후과 진료 병행: 턱과 귀는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, 두 분야의 협진이 중요합니다.
턱관절 장애는 단순히 턱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.
귀에서 나는 이명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, 그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치료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.
턱과 귀의 불편함을 동시에 느낀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턱관절 장애를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초기 대응이 빠를수록 이명 증상도 더 쉽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