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로,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‘침묵의 질환’이라 불립니다.
그러나 방치할 경우 간염, 간경변, 심하면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.
지방간 관리 방법
- 식습관 개선
가장 중요한 관리법은 올바른 식습관입니다. 기름진 음식, 가공식품,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,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권장합니다. 특히 설탕과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내장지방을 증가시켜 지방간을 악화시킵니다. - 규칙적인 운동
주 3~5회,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은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적입니다. 걷기, 자전거 타기, 수영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. - 체중 감량
전체 체중의 5~10%만 감량해도 간 내 지방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. - 금주
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술을 끊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.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- 정기적인 검진
지방간은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.
지방간 수치와 검사 방법
- AST(GOT), ALT(GPT): 간세포 손상을 반영하는 효소 수치로, 정상 수치는 보통 40 IU/L 이하입니다. 지방간이 있으면 ALT가 특히 높게 나타납니다.
- 간초음파 검사: 지방 축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상검사입니다.
- 간 섬유화 검사(Fibroscan): 간경변 여부까지 평가할 수 있는 정밀 검사입니다.
검사 비용 안내
- 간기능 혈액검사: 1만 원 내외 (건강검진 포함 시 무료인 경우도 있음)
- 복부 초음파 검사: 3만~5만 원
- Fibroscan: 병원에 따라 7만~15만 원
건강보험 적용 여부나 병원,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비용은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.
나이별 지방간 특징
- 10대~20대
비만, 패스트푸드, 음주 시작 등으로 지방간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(NAFLD) 발생률이 높아졌습니다. - 30대~40대
직장생활, 불규칙한 식사, 과음, 스트레스로 인해 지방간 위험이 높아집니다. 이 시기에 발견해 관리하지 않으면 간염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- 50대 이후
당뇨병, 고혈압,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. 지방간이 간경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