갑자기 귀가 아프고, 하이톤의 ‘삐-’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누구나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.

특히 조용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이런 소리가 들린다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.

흔히 이런 증상을 ‘이명(耳鳴)’이라고 부릅니다.

그럼, 이명이 귀지 때문일 수 있을까요?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걸까요?

이명의 원인, 귀지 때문일까?

이명은 외부에서 실제로 나는 소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, 본인에게만 들리는 소리를 말합니다.

삐-, 윙-, 지지직- 등 다양한 소리로 나타날 수 있으며, 일시적일 수도 있고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.

귀지가 많은 경우 외이도(귓구멍)를 막아 소리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이명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

특히 귀지가 딱딱하게 굳어 고막을 자극하거나,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

귀지가 눌려 내부를 막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
이 경우,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해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이명의 진짜 원인은 다양해요!

귀지 외에도 이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:

  1. 청력 손상: 큰 소리에 자주 노출되거나,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떨어질 때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  2.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: 신경이 예민해져 뇌가 잘못된 소리를 감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.
  3. 턱관절 장애: 턱을 움직일 때 귀 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, 턱관절 문제일 수 있습니다.
  4. 중이염 또는 내이 질환: 귀 내부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과 함께 이명이 동반될 수 있어요.
  5. 고혈압 또는 순환기 문제: 혈류 소리가 귀 안에서 증폭되어 들릴 수 있습니다.

이럴 땐 병원을 꼭 방문하세요!

  • 이명이 하루 이상 지속될 때
  • 귀가 아프면서 소리까지 나는 경우
  • 청력이 떨어진 느낌이 들 때
  • 어지럼증, 구토, 두통 등이 함께 나타날 때

이비인후과를 방문하면 청력검사, 귀 내시경, CT 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.

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관리법

  • 이어폰, 헤드폰 사용 줄이기
  • 소리에 민감한 경우, 백색소음 활용하기
  •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
  • 카페인, 알코올 섭취 줄이기
  • 귀에 이물질을 넣지 않기 (면봉 사용 주의!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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